
《Servicing for Service》는 창작과 생업(서빙)이라는 두 환경 사이의 장력과, 그 안에서 마모되는 신체를 탐구하는 프로젝트다. 요식업 현장에서 마주한 숙달된 노동자, 즉 '달인'들의 유려한 몸짓 이면에는 통증을 우회하기 위해 온몸을 비틀어 적응한 신체의 궤적이 자리한다.
본 전시는 이러한 생존의 몸짓을 조형적으로 모사하고 깁는 과정을 통해, 소진되는 몸을 보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다. 예술의 사용 가치와 조각의 비기능성 사이의 오차를 수용하고, 노동 현장의 부산물을 창작의 물리적 '조건'으로 설정함으로써 생업의 환경이 창작에 1:1 스케일로 상호 되먹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