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개
★송파문화재단 '2024 송파 문화 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작 <대조연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전시안내★
◆전시정보
○ 일 시 : 2024.10.18(금)~10.25.(금) 10시~오후5시(본전시/휴게 1~2시) 윈도우전시 10.26(토)~10.31(목)
○ 장 소 : 공간지은 외
○ 주 관 : 김가은
○ 후 원 : 송파문화재단
○ 티 켓 : 무료
○ 예 매 : 예매없이 현장관람
○ 장 르 : 시각예술
○ 내 용 :시각예술가 3명이 지역 리서치와 주민 참여 퍼포먼스, 워크샵을 통해 외부의 시선에서 바라본 풍납동을 표현하기 위한 작품 전시
○ 문 의 : 송파문화재단 070-4157-1356
◆전시소개
<대조연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전시는 작가들과 함께 진행된 워크샵 및 설치작품의 작업과정과 그 결과물을 사진, 영상, 드로잉, 글 등의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풍납동을 모르던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풍납동은 어떤 모습일까?”
문화재 이슈가 있어 개발되지 못하고 낙후되어 가고 있는 송파구 풍납동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 장소특정적이고 사회참여적인 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대조연결자(Contrast Connectors):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2022년부터 《매핑풍납 2022》, 《본딩풍납 2023》에 이어 3번째로 기획한 풍납 애뉴얼 아트 프로젝트로, 올해에는 미술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예술가 3명을 초청하여 외부 지역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풍납동을 표현하여 전달합니다.
한 지역을 바라보는 내부와 외부의 시선은 항상 같지만은 않다. 풍납동의 경우 지역의 주민은 낙후되고 개발되지 않은 지역의 모습에 주목한다면, 외부인은 풍납동을 여유롭고 한적하고 힐링되는 공간으로, “서울 같지 않은” 정감 있는 동네로 바라보곤 한다. 실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신재은, 신하정, 정직성 작가 역시 여러 차례 풍납동을 방문하면서 지역이 가진 매력과 새로운 해석들을 제안해왔다. 이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공터에 작품을 설치하고 주민과 함께 워크샵을 진행하며, 지역 내 전시공간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기획의도
프로젝트의 제목은 영어 표현에서 '커넥터(Connectors)'가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는 접속부사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획되었다. 그 중에서도 대조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등의 표현이 풍납동의 상황과 연결시킬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하였다. 이를테면 “집들이 철거되고 동네가 침체되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떠한 활동을 지속하여 일상을 회복시키고 일반 주민들과 함께 예술의 가치를 나눌 수 있을까?” 와 같은 문장으로 이 프로젝트를 이해해볼 수 있을 것이다.
공간 활용에 있어서도 땅 밑과 하늘 위라는 대조를 이루는 공간을 선택했다. 하늘로 띄워 올리는 애드벌룬이나 연을 날리는 프로그램과, 지역의 아이들과 함께 모래놀이장에서 발굴 워크샵을 진행하여 지역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대조적인 작업이 진행된다.
◆작가소개
기획자: 김가은
기획자 김가은은 미술사와 미술이론을 연구의 기초로 두면서도 연구의 영역을 동시대 미술현장으로 확장시키고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모색하기 위해서 전시를 기획하고 글을 쓴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 참여적 미술, 미술 창작 및 향유의 저변 확대, 예술활동을 통한 공간의 가치 확장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주제들을 보여주고 전달하고 기록하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한다. 2022년 송파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작 <매핑풍납 2022>을 시작으로 매년 풍납동에서 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해왔다.
참여작가: 신재은
미술 작가 신재은은 인간이 다른 생명체보다 특별히 우월하고 아름답거나 혹은 저열하고 추하다 자평하는 면모를 대자연의 관점으로 투영했을 때 지극히 평범하고 하찮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또한 인간의 관점에서 어색하거나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것조차 ‘자연스러움’의 범주로 융합될 수 있으며, 고정된 윤리적 기준이나 ‘정치적 올바름’이 언제든 부정되거나 전복될 수 있다는 생각에 작업의 뿌리를 두고 있다. 그래서 관객들은 신재은의 작업을 접할 때 낯섦과 혼란이 일기도 하는데 이것은 작업에 숨겨진 숨은 의도가 관람객의 ‘일반적인 사고’와 충돌할 때 극렬하게 반응하게 된다.
참여작가: 신하정
신하정은 일상의 사람과 풍경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회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말하는 손'이라는 키워드로 감각에 대한 개인의 정서와 해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프로젝트 그룹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다양한 방법으로 유연하게 실험하면서 이를 작품으로 구현화하고자 한다.
참여작가: 정직성
정직성은 지극히 일상적이면서 세속적인 삶 속의 영성을 길어내는 것이 예술의 가치이자 윤리적 역할이라는 소신으로 이미지 실험을 하는 24년차 화가이다. 여러 가지 맥락을 엮어 직관적으로 공명할 수 있는 전시와 책을 기획하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에는 나전칠기 기법이나 사군자 등 한국적 상징성을 띄는 형식을 한국의 자연생태적 장소성을 기반으로 재해석하여 회화의 외연을 넓히는 시도를 하고 있다. 4인조 미술가 그룹 GIG의 헤드를 맡고 있다.
■협력: 공간지은
<공간지은>은 풍납동 골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티스트런 갤러리로 3년차 운영중이다. 골목에서 마주하는 예술이 지역과의 소통으로 이어지고 점진적으로는 지역예술문화의 거점공간으로 자리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2주 동안 전체 전시와 윈도우전시로 구성하여 다양한 시선으로 작품을 선보이며, 특히 전시기간에는 윈도우 조명을 저녁시간까지 켜두어 어두운 골목을 밝히고 안전한 골목길 형성과 더불어 또 다른 분위기의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참여자분들께 잠깐!
※ 방문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세요.
※ 전시일에 오셔서 송파구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본 공연은 송파구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송파문화재단 '송파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