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문화재단 '2024 송파 문화 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작
전시안내★
◆전시정보
○ 일 시 : 2024.10.05. - 10.26 (목,금,토,일 운영), 오후1시~오후8시
○ 장 소 : 공간유보
○ 주 관 : 이찬주 (STUDIO SOWOOZOO)
○ 후 원 : 송파문화재단
○ 티 켓 : 무료
○ 예 매 : 예매없이 현장관람
○ 장 르 : 시각예술
○ 내 용 : 창작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에 대한 담론을 형성, 지속가능한 작업환경에 대해 고찰하는 전시
○ 문 의 : 송파문화재단 070-4157-1356
◆전시소개
는 지속 가능한 예술 작업 환경을 모색하는 실험적 프로젝트입니다. 소우주 팀은 버려지는 자재들이 다른 작품에 유용하게 재탄생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전시장에는 소우주팀과 주변 창작자들로부터 쓰임을 다했거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재료들이 오브제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이 재료들은 소중한 창작 재료이면서 버리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하는 상태로 있었습니다.
기존의 버려지는 자재들을 활용한 전시와의 차이점은 이 재료들이 전시를 위해 창작된 작품이 아니라, 재료의 형태와 기능적 가치를 유지한채로 전시 된다는 점입니다. 버려지는 자재를 활용한 대부분의 전시들은 해당 전시를 위해 창작된 재활용 작품들이 다시 폐기되고 버려집니다. 재활용 창작 되는 과정에서 도색과 접착제 등으로 변형된 자재들은 분리수거나 2차 재활용이 불가능하기에 결국 산업폐기물로 전락합니다.
이 전시는 그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제공되고 수거된 자재들이 다시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함을 지향합니다. 창작 활동에서 사용하고 남은 자재를 교환하고, 이를 새로운 작품으로 변모시키는 과정을 통해 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또한, 전시 기간 중 포럼을 통해 지속 가능한 예술 창작에 대해 논의하고, 보다 나은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기획의도
지난 봄, 소진의 작업실을 이사했습니다. 이 때 버려야 하거나 쓰임의 기회가 사라진 자재들이 여기저기서 나왔습니다. 언젠가 사용했지만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PVC파이브, 굿즈로 제작한 스티커와 포스터, 네온사인 등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소진이 버리려는 재료 중 찬주에게 필요한 자재가 꽤 있었습니다. 새삼스럽게 누군가가 버리는 것이 다른 작가의 작업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리는 것이 버리지 않는 것이 될 수 있고, 가치와 유용함이 달라질 수 있음에 최근 화두가 되고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작가소개
스튜디오소우주(Studio Sowoozoo)는 조각과 설치 작업을 하는 이찬주, 페인팅과 그래픽 작업을 하는 임소진의 프로젝트 팀입니다.
작가 개인의 작업 정체성에 묶여 실현하기 주저했던 작업들을 보다 자유롭고 다양하게 접근하기 위해 이 팀을 결성했습니다. 서로 다른 장르의 작업을 하지만 시너지를 주고받으며, 새롭고 재미있는 것들을 찾아다닙니다. 공상을 즐기며, 동시대에 미술은 어떤 존재인가를 고민하며,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서도 늘 배워가는 중입니다.